마르다는 예수님의 중요한 친구 중 한 명으로, 그녀의 언니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맺은 인물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베다니라는 마을에 살고 있었으며, 예수님은 이 가정을 자주 방문하셨습니다. 마르다는 집안의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인물로 묘사되며,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더 조용한 성격의 인물로 그려집니다. 두 자매는 예수님의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예수님께서 그들의 집을 자주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그들의 가정은 예수님께서 친근하게 대하신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교훈을 나누셨고, 그들의 믿음을 강화하셨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친구로서 그분의 사역을 지지하고, 그분을 따르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르다의 모습
마르다의 가장 잘 알려진 모습 중 하나는 예수님을 맞이할 때의 태도입니다. 예수님이 그녀의 집에 오셨을 때, 마르다는 집안일을 맡아 예수님을 대접하고자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루가복음 10장 38-42절에서는 마르다가 예수님을 맞이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에게 음식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며 바쁜 가운데,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마리아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예수님에게 마리아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지만,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했다"고 말씀하시며, 예배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셨습니다(누가복음 10장 41-42절). 이 사건은 단순히 가사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와 예배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나사로의 죽음과 예수님의 부활
마르다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그녀의 오라비 나사로가 죽었을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요한복음 11장에서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라비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두 자매는 예수님께 그 소식을 전합니다. 예수님은 즉시 그들을 찾아가지 않으셨고, 나사로는 죽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시기를 기다렸지만, 그가 오지 않자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만약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요한복음 11장 21절).
이 말은 마르다가 예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실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있었고, 그 믿음은 예수님이 나사로를 부활시키는 기적을 이루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며,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시며(요한복음 11장 25-26절), 자신이 부활과 생명임을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기도하시고, 나사로를 부활시키셨습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생명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한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 대해 "주님, 나는 부활의 부활이신 당신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하고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이 사건은 마르다의 신앙을 더욱 깊게 하고, 예수님이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르다의 신앙과 오늘날의 교훈
마르다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녀의 삶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마르다는 바쁜 삶 속에서도 예수님을 섬기고, 그의 가르침을 중요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가사일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중요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마르다처럼 일상 속에서 바쁘게 살면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의 교제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마르다는 예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그녀는 예수님이 오시면 오라비를 살리실 것이라 믿었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마르다처럼 예수님을 믿고, 그분이 우리의 삶에 행하실 구속과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셋째, 마르다는 예수님이 주신 교훈을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힘썼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르다처럼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마르다는 예수님의 친구이자,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하나님을 섬긴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사역을 지지했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부활과 생명임을 믿으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르다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며, 그분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마르다의 신앙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